여성 1명, 남성 4명 사망…부상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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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 주를 공격해 민간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모스크바타임스와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벨고로드 주지사 비아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전날 오후 8시께 벨고로드 주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여성 1명과 남성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는 37명의 부상자도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부연했다. 부상자에는 7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으며, 10명은 중태라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벨고로드 주는 우크라이나의 수미, 하르키우, 루한스크 지역과 접하고 있는 곳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벨고로드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은 최근 몇 달 동안 흔했다면서, 러시아가 벨고로드를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을 위한 발사 지역으로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양국 간 국경 충돌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국경 인근 쿠르스크 지역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