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마친 뒤 각당 당대표실로 향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여야는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을 마친 후 “정당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제 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 합의로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이 통과되면 원외 위원장도 현역 의원처럼 후원금을 모금하고 지역구 사무실을 열어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
한 대표 측 인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여당의 험지인 수도권 지역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지구당 부활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부산 등 영남권 공략과 함께 이 대표를 향한 원외 인사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구당 부활을 꺼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