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구급차량이 응급 환자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 2024.8.20/뉴스1
1일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3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응급실 의료 인력과 환자 수, 가동 현황 등 전반 등에 대해 알려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분간 매일 응급실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일 이후로도 박 차관이 직접 나서 브리핑을 진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병원을 이탈한 지 6개월이 지나면서 응급실 운영은 전국 곳곳에서 파행을 빚고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1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응급실을 운영한다. 평일 야간과 주말 진료를 중단한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15명 중 8명이 병원을 떠난 세종충남대병원도 이날부터 야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