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패럴림픽 무대에 처음 나선 강선희(47·한전KPS)가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선희는 1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패럴림픽 보치아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스포츠등급 BC3)에서 브라질의 이바니 카라두를 4엔드 합산 점수 7-2(2-0 3-0 2-0 0-2)로 이겼다.
패럴림픽 출전을 ‘인생의 목표’라고 했던 강선희에게 메달은 색깔에 상관없이 기쁨이었다. 강선희는 승리가 결정된 순간 환하게 웃으며 함께 박세열 경기파트너, 임광택 감독과 함께 경기장 중앙으로 나와 관중석의 한국 팬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첫 패럴림픽 결승행을 아쉽게 놓쳤지만, 강선희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동메달 획득을 일궜다.
강선희는 1엔드에서 마지막 투구로 자신의 공을 표적구 주위에 가깝게 이동시켜 2점을 얻어다.
2엔드는 일방적이었다. 카라두가 여섯 번째 공을 다 굴린 상황에서 강선희는 무려 3개의 공을 남겨놓게 됐고, 침착하게 3점을 획득했다.
강선희는 3엔드에서 2점을 추가, 7-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파리=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