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기정보광장 7월 생애 첫 매수 통계 30대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 7월 2306명
ⓒ뉴시스
30대 이하 무주택자의 생애 첫 주택 구입이 올해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연 1%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이 출시된 데다가 서울 집값 상승세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매수자는 4797명으로 6월(3970명)보다 20.8%, 전년 동기(4028명)보다 19.1% 늘었다.
특히 30대(30~39세)의 생애 첫 주택 구입이 비중이 크게 늘었다. 30대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매입은 올해 7월 2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4명)보다 35%가량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486명으로 전년 동기(505명) 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1월(323명) 이후 생애 첫 매수자가 7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누적치로 보면 30대 이하 무주택자의 1~7월 생애 최초 부동산(집합건물) 매입은 총 1만4116명으로, 지난해 1~7월(9878명)과 비교해 42.9%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가 밀집한 강서구의 부동산 매입이 2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166명), 송파구(146명), 강남구(1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의 생애 최초 부동산 매입은 강동구가 10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1012명), 송파구(654명), 동작구(550명), 동대문구(535명) 등 순이었다.
경기도의 30대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1월 3333명에서 4월 7308명으로 꾸준히 상승한 뒤 점차 하락해 7월 4677명을 기록했다.
20대의 경우 1월662명에서 4월 1134명으로 1000명을 돌파한 뒤 5월 996명으로 하락했다가 6월(1038명)과 7월(1085명) 다시 1000명대를 회복했다.
경기도의 경우 7월 기준 양주(454명), 고양 덕양구(393명), 화성(392명), 용인 처인구(341명) 등의 생애 최초 주택 매입이 많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