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전망 BSI 급증 추석 명절 기대감·계절 요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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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간 하락세였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기 동향이 회복조짐을 보였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전망 경기지수(BSI)가 급증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발표한 ‘2024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9월 전망 BSI는 82.8로 전월 대비 26.2p 상승했다. 전통시장 9월 전망 BSI는 그보다 높은 88.7로 전월 대비 43.7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였던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9월 추석 명절 기대감으로 인해 호전됐다. 소상공인 38.6%, 전통시장 77.7%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다. 그다음 날씨·계절성 요인을 호전 사유로 꼽았다.
아울러 모든 업종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상승했다.
다만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소상공인 전망 BSI는 15.2p, 전통시장 전망 BSI는 18.7p 하락했다.
전망 BSI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8월 체감 BSI도 소폭 상승했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55.4로 전월 대비 0.9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선선한 가을의 날씨·계절성 요인이 19.5%로 가장 큰 호전 사유로 꼽혔다. 이어서 휴가철(18.4%), 고객 증가 요인(14.9%)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전통시장 8월 체감 BSI도 45.4로 전월 대비 3.0p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는 소상공인의 응답과 유사하게 휴가철 영향 요인(23.7%), 날씨·계절성 요인(22.0%), 고객 증가 요인(15.3p)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업종별로는 수산물(+9.3p), 농산물(+7.0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축산물(-4.5p), 의류/신발(-1.3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