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바이오 정현재 대표 (왼쪽)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이 항암 면역 세포 치료제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반바이오 제공
도반바이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항암면역세포(NK세포) 치료제 기술 실시 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도반바이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혈로부터 분리된 자연살상세포의 고효율 대량증식 방법’(특허10-2256272)를 활용해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를 이용한 NK 면역 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자연살상세포’(NK세포)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초기 방어선 역할을 하는 중요한 면역 세포이다.
최근 암 환자에서는 NK세포의 수와 기능이 저하되어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암 치료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NK세포는 체외에서 대량 증식이 어려워 기존 임상 적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 특성화 병원으로 방사선의학 기술개발 선도기관이다. 도반바이오는 암 면역센터, 재생의학센터를 운영하는 도반한방병원 협력기관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연구를 전문으로 개인 맞춤형 면역 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도반바이오 정현재 대표는 "이번 NK세포는 다양한 암 종에 적용이 가능해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할 경우 그 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반한방병원의 양·한방, 재생의료를 아우르는 암 면역센터에서 얻은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한 재생의료 항암 치료법을 꾸준히 연구해 바이오 헬스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