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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7년’ 김용만, 급고백…“신혼여행서 이혼 생각”

입력 | 2024-09-02 10:33:00


‘한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용만이 27년 전 신혼여행에서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과거 아내와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했던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지인들을 불러 이혼 숙려 파티를 했다. 부부의 집 정원에서 열린 바베큐파티에는 MC인 김용만도 참석했다. 고민환은 직접 반찬들을 담아 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혜정은 “좋아하는 용만 씨가 오니까 들떠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만 역시 “너무 좋아하셔서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며 고민환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했다.

고민환은 김용만의 결혼생활에 관해 물었다. 김용만은 “우리가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다, 이혼에 대한 것에 대한 생각을 프로그램하면서 했다, 나는 나한테 질문했다 스스로, 내가 이혼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용만이 한 번쯤 이혼을 생각했던 때는 의외로 신혼여행 때였다. 그는 “집사람은 모른다, 신혼여행 가서 있었다, 처음으로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그때 제주도 가면 사진사 한 분 운전해 주시는 분이 있었다, 나는 그걸 안 하고 (내가) 제주도를 속속들이 아니까 삼발이만 가지고 가서 우리 사진을 내가 다 찍겠다 했었다”며 “용두암으로 기억한다, ‘야 뒤로 가 뒤로 가’ 하는데 ‘야 그만해’ 하더라, 3일째였는데 ‘야 100장 넘게 찍었어’ 이러더라”라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나는 내 딴에는 이걸 기념하려고 그런 건데, ‘사진 찍으러 왔냐’ 했다, 시각이 틀어지니까 이 사람이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 용두암보다 더 무섭더라,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 했다”며 “(그런데) 그렇게 그런 생각을 한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