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트럭 화재(남양주소방서 제공)/뉴스1
“불길이 보이니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낮 12시 4분께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김재훈(27) 소방사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한 도로에 정차 중인 트럭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김재훈 소방사는 화재 상황임을 직감하고 갓길에 차를 대고 차량용 소화기를 꺼내 곧바로 트럭으로 달려갔다.
또 해당 트럭은 전기차로 한 번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재훈 소방사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적재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김재훈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방사(사진 왼쪽)와 김동한 서울 강남소방서 소방교(사진 오른쪽)/뉴스1
두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분에 화재는 약 10분 만에 잡혔다. 이들 소방관은 비번 날 불길을 목격하자 주저 없이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