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으뜸 궁궐(법궁)인 경복궁(사진)을 달빛 아래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오후 7시∼9시 30분에 경복궁 야간 관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복궁의 정문으로 서울 도심 명소인 광화문을 비롯해 흥례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 궁내 전각과 문들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행사다. 왕실 잔치가 열린 경회루와 왕비가 머문 교태전, 작은 동산으로 꾸며진 아미산 권역도 둘러볼 수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