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개포한신, 816채로 개포 주공5단지, 1279채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620채)과 개포동 주공5단지(940채)가 각각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은 아파트 816채 규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385억 원 규모다. 해당 단지에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들어선다. 특히 클래식 커튼월룩과 필라스터·콜로네이드 외관 디자인을 강남에 최초로 선보인다. 또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을 비롯해 가구당 2대의 확장형 주차공간, 층간소음 저감과 내구성 향상 외벽 페인트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31일 열린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주공5단지 재건축은 14개 동(지하 4층∼지상 35층), 1279채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970억 원 규모다. 해당 단지에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크리스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커튼월룩, 동서남북 4곳에 특화문주, 축구장 두 배 크기의 중앙광장,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해자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