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 농기자재 우수성 알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에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한국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 농자재, 사료, 동물용 의약품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공사의 ‘농산업 수출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파견에 앞서, 농어촌공사는 베트남 정부의 ‘농경지 70% 유기농 전환 계획’과 같은 정책 동향과 시장 특성을 사전 분석했다. 베트남의 환경 및 현지 구매업체와의 상담 전략, 성공적인 수출 사례를 교육하여 참가기업들이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춘 제품과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농업 정책과 인증 절차를 파악하고, 농기계 및 시설 자재 시장 환경에 대한 세미나, 기업방문 및 상담, 유통시장 분석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농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리는 농기계·시설자재 수출상담회와 11월에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여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