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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한 가을 달빛아래 경복궁… 11일부터 3000명씩 야간관람

입력 | 2024-09-03 03:00:00



조선왕조 으뜸 궁궐(법궁)인 경복궁(사진)을 달빛 아래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오후 7시∼9시 30분에 경복궁 야간 관람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복궁의 정문으로 서울 도심 명소인 광화문을 비롯해 흥례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 궁내 전각과 문들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행사다. 왕실 잔치가 열린 경회루와 왕비가 머문 교태전, 작은 동산으로 꾸며진 아미산 권역도 둘러볼 수 있다.

하루 관람권의 판매수량은 3000장으로, 4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중증 장애인 및 동반 1인, 경증 장애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 화요일과 대체 휴궁일인 9월 19일, 궁중문화축전 행사가 열리는 10월 9일에는 야간 관람을 진행하지 않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