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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름달, 서울 17일 오후 6시 17분 뜬다

입력 | 2024-09-03 03:00:00

지난해 추석 저녁 서울 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 2023.09.29. 뉴시스



올해 추석 보름달은 서울 하늘을 기준으로 추석 당일인 9월 17일 오후 6시 17분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7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17분이며, 달이 가장 높이 뜨는 것은 밤 12시를 넘어 18일 0시 4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전 11시 34분이다.

지역별로는 17일 오후 △인천 6시 18분 △대전 6시 14분 △대구 6시 9분 △광주 6시 15분 △부산 6시 6분 △울산 6시 6분 △세종 6시 15분에 보름달이 뜰 예정이다. 보통 달이 뜨고 지는 시간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으로 산출한다. 따라서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