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정남(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장애인 사격대표팀 김정남(46·BDH파라스)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혼성 25m 권총 SH1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남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혼성 25m 권총 SH1 결선에서 24점을 기록, 3위에 자리했다.
양차오(중국)가 30점으로 1위, 공옌샤오(미국)가 28점으로 2위다.
본선을 전체 1위(579점)로 통과했던 김정남은 결선에서도 초반부터 메달권에서 경쟁했다.
급사로 치러지는 결선에서 김정남은 2위를 유지하며 양차오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6시리즈부터 3위로 내려간 뒤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정남은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서 곧바로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장애인 사격의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박세균(53·좋은사람들)은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