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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흡연율 14.8% 역대 최저…강화된 실내 규제가 한몫

입력 | 2024-09-03 09:44:00


2022년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일본인의 흡연율이 14.8%로 역대 가장 낮게 나타났다.

NHK는 실내 흡연 규제가 강화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며 3일 이같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2022년, 전국 20세 이상의 남녀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습관적 흡연자의 비율은 남성이 24.8%·여성이 6.2%였으며 평균치는 14.8%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년간 감소 폭은 남성 흡연자가 9.3%, 여성 흡연자가 2.8% 줄었으며, 남녀 전체로는 5.9% 떨어졌다.

흡연 중이지만 금연을 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 중 21.7%, 여성 중 36.1%였다.

이 외에도 지난 한 달 동안 타인의 담배 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 경험을 한 장소는 △놀이공원 8.3% △음식점 14.8% △직장 18.7%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은 “실내 흡연을 규제하는 건강증진 개정법이 시행되면서 흡연율 감소에 일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흡연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사람의 치료 지원 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