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여야, 정부 사과·책임자 경질 등에 머리 맞대야” “지역화폐법 신속 처리할 것…여, 반대만 말고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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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의정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당 기구를 만들자고 재차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내놓은 이른바 중재안, 26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고 재조정하자는 제안이 단칼에 거부당했다”며 “한 대표는 이제 국회에 대책기구를 만들자는 민주당 제안에 화답해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사과를 이끌어내고 책임자를 경질, 전공의를 복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의료대란 수습을 위한 대책기구 구성에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이제라도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이 사태를 키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 모두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여당을 향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특별법 등 민주당표 민생 법안 처리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대통령이 망상 경제에 빠졌기 때문에 민주당이라도 시급하게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민생회복지원특별법에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법, 지역화폐법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여야 당대표가 오랜만에 만나서 민생위기 극복에 함께 하자고 뜻을 모은 만큼 여당도 반대만 하지 말고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