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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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9%를 기록했다. 근원물가가 1%대로 떨어진 건 3년 만이다.
이날 한은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참석자는 김웅 부총재보와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큰 공급충격이 없다면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됐다”면서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상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및 건전재정 기조 등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