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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문재인 수사에 “진짜 경제공동체는 윤 대통령과 장모”

입력 | 2024-09-03 10:18:00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검찰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9월 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번째로는 일종의 시선 끌기가 있는 것”이라며 “의료 대란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국면이 어렵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지금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선을 좀 돌려보자는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진짜 경제공동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장모 분”이라며 “양평에 축구장만한 수백평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옆에 고속도로를 내는 게 경제공동체지, 노동의 대가로 전 사위가 월급 받은 걸 어떻게 장인이 책임지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선 “본질적으로는 보복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정치 보복이 아니라 순전하게 정치 탄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상대에 대해 해를 끼쳐서 상대가 반대급부로 하는 게 보복”이라며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윤석열 정부에게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은 아마 최악의 상황까지도 몰고 갈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소환하고, 김정숙 여사를 소환하고, 문 전 대통령도 소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언젠가는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걸로 보인다”며 “다만 그 시기가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으로서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다 동원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아마 내일 정도면 당 차원의 대책기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