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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수출 ‘8억 달러’ 돌파…올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

입력 | 2024-09-03 11:03:00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News1


라면, 과자, 음료, 쌀가공식품 등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라면은 8월 한 달간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전년보다 8.7% 증가한 64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8월 말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라면, 과자류, 음료,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등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라면은 지난달까지 누적 8억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31.7%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8월 한 달간 1억 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과자는 4억 9420만 달러(15.4%), 음료 4억 4880만 달러(13.6%), 커피조제품 2억 2210만 달러(3.4%)를 기록했다.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1억 897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41.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미국 10억 2280만 달러(22.8%), 아세안 12억 5630만 달러(5.9%), 중국 9억 5920만 달러(5.3%), 유럽 4억 5860만 달러(30.5%) 등에서 증가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주요 수출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매장과 수입업체를 발굴해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