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제38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캠페인 행사에서 마약탐지견이 탐지 시연을 하고 있다. 2024.6.18/뉴스1
액상 대마를 넣은 가방을 들고 제주행 비행기에 타려던 30대 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0대 미국인 남성 A 씨를 마약 소지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6시쯤 서울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 수화물 검사 도중 액상 대마 1회분이 담긴 가방이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미 워싱턴주에서는 대마가 합법이다 보니 무심코 갖고 왔는데 두고 오는 걸 잊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거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중하게 법리를 검토해 검찰 송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