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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등 명절 승강기 갇힘 사고, 5년 간 1000건 육박…특별점검

입력 | 2024-09-03 15:51:00

행안부, 14~18일 상황대응반 운영…“신속 대응”
추석 앞두고 주요역사 40곳 승강기 214대 점검



ⓒ뉴시스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동안 승강기 갇힘 사고가 10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5년간 명절 연휴 승강기 갇힘 사고는 총 989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178건(설 101건, 추석 77건), 2021년 189건(설 77건, 추석 112건), 2022년 266건(설 127건, 추석 139건), 2023년 245건(설 127건, 추석 118건), 올해 111건(설 111건) 등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40여명 규모의 상황대응반을 운영하고, 기관 간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추석을 앞두고 오는 13일까지는 귀성객이 몰리는 서울역 등 주요 역사 40곳에 설치된 승강기 214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승강기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주요 안전장치 작동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연휴 전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연휴 기간 동안 국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