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순위 지명권 가진 GS칼텍스는 최유림·이주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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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인 김다은(목포여상)이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06년생인 김다은은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78.2㎝의 장신 세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2년 12월에 진행한 트레이드로 인해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이 GS칼텍스로 넘어간 것에 이어, 이날 순서 추첨에서 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뽑히면서 김다은은 도로공사로부터 선택을 받게 됐다.
이어 1라운드 2, 3순위 지명권을 모두 가져간 GS칼텍스는 최유림(전주근영여고)과 이주아(목포여상)를 선택했다.
190㎝의 키를 자랑하는 최유림은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참가자로, 포지션은 미들블로커를 소화한다.
이주아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3위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고, 성인대표팀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기대를 모은 유망주 아웃사이드히터다.
2라운드에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히터 송은채(부개여고)를, IBK기업은행은 리베로와 아웃사이드히터를 모두 소화하는 남은서(강릉여고)를,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히터, 미들블로커를 모두 소화하는 이송민(남성여고)을 선택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세터 이수연(중앙여고)을, 페퍼저축은행은 157㎝ 리베로 오선예(남성여고)를, GS칼텍스는 리베로 박채민(강릉여고)을,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히터 김예원(전주근영여고)을 지명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선 도로공사와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정관장은 지명을 포기했다. 흥국생명만이 세터 김연수(세화여고)를 선택했다.
마찬가지로 4라운드에선 현대건설만이 아포짓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히터를 모두 소화하는 김민채(일신여상)를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석한 46명의 참가자 중 수련 선수 포함 총 19명의 선수들이 구단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 데뷔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한편, 이날 순위 추첨 기계 결함으로 잠시 드래프트가 중단돼, 네 번째 순서부터 수동으로 다시 추첨을 진행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재추첨 여부를 두고 구단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