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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6~7일 방한 12번째 정상회담…“한일협력 증진 논의”

입력 | 2024-09-03 16:06:0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5.26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대통령실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6~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달성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마지막 셔틀외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해 퇴임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일관계 정상화에 나선 뒤 셔틀외교뿐 아니라 다자 정상회의 자리에서도 기시다 총리와 지속해서 양자 회담을 이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회담이 있었다.

이번에 회담이 열리면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와 여는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회담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