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BBB급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총 800억 원 모집에 47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13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6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6bp, 3년물은 ―6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62년에 설립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및 담수 설비, 주단조품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0.5%를 보유한 ㈜두산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