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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
두산전 5연승을 달리며 2연패를 끊은 한화는 58승 2무 63패를 기록, 6위를 자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문동주는 이날 호투로 시즌 7승째(7패)를 수확했다. 그가 두산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23년 8월 12일 홈경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문현빈이 5회 역전 3점포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5승)다.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 강승호,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이유찬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 장진혁, 이도윤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해 한화의 3-1 역전을 이끌었다.
한화는 6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6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날린 뒤 후속타자 채은성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18호)을 쏘아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