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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대전 가능성…중국과 전쟁 피할 아이디어 있다”

입력 | 2024-09-04 07:33:00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 인터뷰
“우크라전 종식 정확한 계획 있어”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세계 3차대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중국과 전쟁을 피할 방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3일(현지시각) 공개된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은 특정 섬들을 점령하거나 하면서 재무장을 하고 있다”며 “당장 세계에서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많고, 세계 3차대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우리는 빨리 이런 일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프리드먼이 재차 “중국과 협상으로 돌아가서, 21세기 중국과의 전쟁을 어떻게 피하느냐”고 묻자 “내게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 계획은 아니지만 중국에 대한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만약 내가 말한다면 그것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서는 “매우 정확한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었고,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도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이 우크라이나 점령 영토를 포기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난 것이 문제라며 바이든 행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현재 해리스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데, 광기와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박빙이 아니길 바란다.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망치는 이들에게 투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빙의 선거가 될 것이라 믿지 않는다.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앞서고 있고, 박빙으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박빙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