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현대건설과 합의…평당 44.6% 올라 총 공사비는 3조8958억…공사기간 44개월
ⓒ뉴시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공사기간도 34개월에서 44개월로 늘어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 1·2·4주구 조합과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3.3㎡ 기준 548만원이었던 공사비를 792만5000원으로 244만5000원(44.6%) 올리기로 합의했다.
총 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1조2595억원(47.8%)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대건설이 제시했던 증액분(1조4413억원)보다는 1818억원 적은 규모다.
조합과 시공사 양측은 지난 3월 재건축사업에 착공했으며 이후 공사비 및 공사기간 협상을 진행해왔다.
반포1·2·4주구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 아파트 2120가구를 최고 35층 50개 동, 5002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디에이치 클래스트’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4개월에서 44개월로 늘어나며 입주시기는 2027년 11월로 동일하다.
반포1·2·4주구 조합은 오는 10일과 28일 대의원회와 총회를 열어 공사비 증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