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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9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율 50% 수준”

입력 | 2024-09-04 09:26:00

"국어·영어, 다양한 소재 지문 활용"
"한국사, 기본 소양 평가…평이하게"



ⓒ뉴시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전국에서 시행된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을 없애고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EBS 연계 교재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해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맞췄다고 전했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배포한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했다”고 출제 취지를 밝혔다.

또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은 국어·영어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 사회 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 외국어/한문 영역 등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맞췄다.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출제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타당도 높은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전체 인원은 48만8292명으로 고3 재학생이 38만1733명(78.2%),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0만6559명(21.8%)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1만2천467명 증가했는데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모두 늘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