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장영진·차수용·정영아·문성혜 4강…최소 동메달 2연패 노리던 주영대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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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 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하루에 메달 5개를 확보했다.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 장영진(31·서울시청), 차수용(44·대구광역시청), 정영아(45·서울시청), 문성혜(45·성남시청)는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단식 8강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 오르면 동메달을 주는 만큼 이들은 모두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엠버그를 간신히 꺾으며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장영진은 패럴림픽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수용도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8강에서 루이스 플로레스(칠레)를 세트 점수 3-0(11-9 11-8 13-11)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차수용은 이번 대회 복식 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수확했다.
문성혜도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태국의 빤와스 싱암에게 3-0(11-9 12-10 11-8)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영아는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프랑스의 알렉산드라 생피에르에게 세트 점수 3-2(10-12 11-7 9-11 12-10 11-8)로 신승했다.
김성옥(57·광주광역시청)은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7 16강에서 이집트의 사마흐 압델라지즈를 세트 점수 3-0(11-2 11-8 11-5)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대표팀 맏형 주영대(51·경남장애인체육회)는 남자단식 MS1 8강 페데리코 팔코(이탈리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해 2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다.
박진철(42·광주광역시청)은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2 8강에서 프랑스의 파비앵 라미롤트에게 세트 점수 0-3(9-11 9-11 11-13)으로 패했고, 김학진(37·경북장애인체육회)도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1 준준결승에서 영국의 로버트 데이비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9-11 5-11 11-8 11-3 8-11)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던 탁구 대표팀은 복식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단식에서는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장애인 탁구는 2004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으나 이후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었다.
장애인 탁구는 한국의 주력 종목이고, 항상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탁구는 1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전체 선수가 8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다.
[파리=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