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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세대별 차등 인상 57.4% 반대…의대증원 유예 56.9% 찬성

입력 | 2024-09-04 10:44:00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29/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은 덜 내고 중장년층이 더 내는 방식으로 보험료 인상률을 차등화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은 데 대해 비공감하는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률 세대별 차등화 방안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 35.1%, ‘공감하지 않는다’ 57.4%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은 7.5%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중장년에 해당하는 40대와 50대에서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이 각각 71.1%, 66.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끝난 70세 이상은 ‘공감한다’ 응답률이 52.5%였다. 청년층에 해당하는 20대와 30대도 ‘공감한다’ 응답률이 각각 37.4%, 35.4%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을 놓고는 찬성 의견이 56.9%였고 반대가 34.7%, 모름이 8.5%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거절당한 의대 증원 유예안을 두고는 찬성 56.9%, 반대 34.7%로 집계됐다. ‘모름’ 응답은 8.5% 나왔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3% 인상키로 한데 대해선 적절하다는 의견이 38.8%로 가장 높았고, 과도하다 22.0%, 미흡하다 17.5%, 모름 10.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