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밀라(MILA) 프리프론탈 인공지능 연구센터’ 연구진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벤지오 교수가 안성진 전산학부 교수와 함께 ‘KAIST-밀라 프리프론탈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7월 1일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안 교수팀은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2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설립된 AI 연구센터를 통해 진행되는 국제공동연구의 핵심은 인간의 고위인지 능력을 모방하는 ‘시스템2’ AI 기술 개발이다. 시스템2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데니얼 카네만이 주창한 듀얼프로세스 이론에서 제시된 개념이다. 시스템1은 직관적이고 빠른 인지를 담당하는 사고 처리 방식, 시스템2은 수학적 논리 추론과 같이 복잡한 사고 처리 방식이다. 현재의 딥러닝 기술로는 계획, 판단, 추론 등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2 수준의 사고를 구현하기 어렵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