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처럼 달면서 칼로리 없는 알룰로스 생산 박차 “국내외 대체 당 시장 선도해 나갈 것”
삼양사가 4일 울산 스페셜티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양사는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시설을 갖춘 스페셜티 공장을 울산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삼양사는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울산 남구에서 준공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방인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김량 삼양사 부회장과 최낙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를 생산하는 두 개의 공장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5만 톤 규모로 조성됐다. 투자비용은 14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1.3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액상형과 결정형 알룰로스를 모두 생산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낙현 대표이사는 “이번 스페셜티 공장의 완공은 삼양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중요한 발판이다. 국내외 대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헬스 앤 웰니스의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