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3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5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9bp, 5년물은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00년 대우의 무역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 해외자원 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