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임신부 A 씨의 카카오톡 채팅 내용이 공유됐다. A 씨는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국밥 마니아거든.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일주일이 흘러 A 씨는 택배를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다. 스티로폼 상자를 열자 ‘안녕하세요. 순산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작은 선물이에요.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순대가 들어있었던 것.
A 씨는 “나 울었다. 내가 주문한 거보다 선물로 더 많이 보내주셨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전화했는데 사장님 목소리 듣고 눈물 났다. 사장님이 자기도 아기가 18개월인데 아내가 (임신했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생각이 나고 지금도 너무 고생해서 자꾸 내 글(리뷰)이 잊히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A 씨 채팅방의 대화 참여자들은 “진짜 인류애 충전된다. 너무 고맙다”, “정말 인류애 풀충전된다”며 함께 감동을 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