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는 분위기다.
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의 복귀와 관련한 마이크 실트 감독의 구상에 대해 보도했다.
실트 감독이 김하성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회복세가 빠르다고 전하면서 이번 주 중 복귀 가능성도 열어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하성은 아직 내야에서 전력 송구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는데, 실트 감독이 직접 나서서 김하성의 회복세를 전한 것.
현재 팀도 김하성의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열하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복귀하면 ‘완전체’를 구축할 수 있다.
실트 감독은 “이번 주 중 김하성의 복귀를 확언할 수는 없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어깨 부상 전까지 121경기에서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60득점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0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