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고인쇄박물관서 직지 축제 음성군은 오늘부터 농산물 페스티벌
충북 청주와 음성에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농심(農心) 가득한 수확의 행복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우선 4∼8일 청주시 흥덕구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2024 직지문화축제’가 열린다. 13회째인 이 축제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가치 확산을 위해 준비됐다.
주요 행사는 △직지복본·디지털북직지 전시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나만의 장서인 만들기 △구텐베르크 인쇄체험전 △야경 전시 ‘빛 내려온다! 흥덕사의 밤’ △어린이체험전 ‘와글와글 기록마을’ △기록문화 ‘로(路)’ 프리뷰 공연 등이다. 고인쇄박물관 광장과 차 없는 거리에서는 시민콘텐츠공연, 직지큐브대회, 푸드트럭 운영 등이 준비됐다.
이어 5∼8일 음성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원에서는 ‘2024 음성명작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음성명작’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음성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40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음성명작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통합 브랜드다.
축제 기간 실버 가요제, 맥주 피크닉, 장난감 미니경운기 운전체험, 명작 요리 경연, YB밴드 크라잉넛 테이 바다 등 가수 초청 공연 등이 준비됐다. 고추와 인삼, 화훼, 과수 등 농특산물이 싼값에 판매되고, 무료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삼은 무료 세척, 고추는 유료로 방앗간에서 빻아 갈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금왕시외버스터미널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지난해 행사 때 펼쳐진 의병과 승병의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청주시 제공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