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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이 문화-예술 공연으로 물든다

입력 | 2024-09-05 03:00:00

내일부터 11월까지 청년 버스킹
7일 오후엔 토요시민콘서트 열려





대구 도심에서 6일부터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먼저 청년 버스킹(거리공연)은 6일 오후 7시∼9시 반 중구 동성로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공모를 통해 5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0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대구보건대와 대경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같은 시간에 29차례 펼쳐진다. 영남대를 비롯해 경일대, 대구교대와 일반 팀이 댄스와 무용, 국악, 클래식, 마술 등을 보여준다. 시는 참가 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 3개 팀을 선정해 상금을 줄 계획이다.

청년 버스킹은 올해 상반기(1∼6월) 31차례 열어 매회 평균 450명 이상, 1만4000여 명이 관람했다. 지역 10개 대학의 음악 동아리 30개 팀이 참여했으며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의 상가 할인쿠폰 후원 등을 통해 청년과 시민, 상인회가 함께 만드는 작은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토요시민콘서트는 7일 오후 7시 중구 대봉교 인근 신천둔치 수변 무대에서 첫 행사를 연다. 이날 시립극단의 대표 마당극 ‘파워풀 심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8차례 펼쳐진다. 특히 파워풀 심청은 현대음악과 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와 해설까지 곁들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올해 상반기 예술단별로 대중성을 대폭 강화해 품격 있는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차례 공연 동안 매회 평균 800명 이상, 1만4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 정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관광 통합정보 플랫폼과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daeguarts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심 곳곳에 문화예술 활력이 넘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