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기업이 출시한 ‘단디’ 아동 2000명에 무료 검사 제공
부산의 예비사회적기업 ㈜마음알지는 스마트폰 기반의 아동 심리진단 프로그램인 ‘단디’를 최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음알지는 국립재활원 등에서 임상심리 전문가로 활동했던 윤치연 대표(62)가 2022년 설립했다.
이 기업은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발달장애 등을 파악하는 진단 프로그램 ‘아이사랑1’을 개발해 특허로 등록하고 어린이집과 심리검사 기관에 제공해 왔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동의 정서행동 상태를 묻는 210여 개 문항의 아이사랑1 검사지에 답하고 결과 분석을 마음알지에 의뢰했다.
마음알지는 올 연말까지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무럭무럭 프로젝트’를 진행해 부산 아동 2000명이 단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한다.
국립재활원과 울산 춘해보건대 등에서 교수로 근무했던 윤 대표는 퇴직 후 마음알지를 설립하고, 단디 등의 프로그램을 더욱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올 3월 동명대 창업학과에 입학해 수학하고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