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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된 호텔… ‘프리즈 서울’ 공간으로 주목”

입력 | 2024-09-06 03:00:00

서울신라호텔





블랙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서울신라호텔 로비. 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이 전 세계 32개국 110여 갤러리가 참가하는 대규모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 2024(9월 4∼7일)’ 개막을 맞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 이배, 박선기,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 호텔 전체가 예술품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전시는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블랙을 콘셉트로 새 단장한 로비의 작품들은 지난해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와 조화를 이뤄 로비 공간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아케이드에서 진행되는 박서보 작가 전시. 서울신라호텔 제공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猫法, 그린 것처럼 긋는 방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이배 작가의 작품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현화랑서울은 이배 작가의 개인전 ‘Between’을 진행한다. 블랙과 화이트가 대비되는 인상적인 조형과 회화 작품이 11월 10일까지 전시된다.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갤러리 스탠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예술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마우즈 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이 전시된다. 6일과 7일 양일간 어번 아일랜드에서 진행되는 ‘풀 파티 챕터 3’는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유니버스’를 콘셉트로 아티스트 피에이치원, 댄스팀 에이티투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행사 관계자들에게 스페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즈 서울 2024 관련 투숙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한정판 에코백을 제공한다. 관계자들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전담 안내 데스크 운영 △더 라이브러리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프리즈 서울 고객 전용 공간 조성 및 프리즈 타임 운영 △주요 갤러리 도록 등을 준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