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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맥주 한 잔만 마셔도 통풍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 쑤저우의대 연구팀이 영국의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맥주 1잔(약 568mL)을 마셨을 때 남성의 경우 60%, 여성의 경우 62% 통풍 위험이 높아졌다.
통풍은 요산이 축적돼 결정체가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중국 쑤저우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맥주에는 퓨린이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퓨린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37세에서 73세 사이의 통풍이 없는 약 40만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맥주를 더 많이 마실수록 통풍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두세 잔의 맥주를 마신 남성은 비음주자보다 통풍에 걸릴 확률이 18% 더 높았다. 일주일에 일곱 잔 이상의 맥주를 마신 남성은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