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5/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 겸 국가안보실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계엄준비 의혹’에 대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2023 회계연도 정부 결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이것(계엄 주장)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허무맹랑하냐”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 장관은 “우리 장병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면 굉장히 황당하고 트라우마(수준)”이라며 “지금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할 시점에 계엄 관련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볼 때 그 저의가 무엇이냐 생각하고 있다. 이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