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1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는 24주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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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24주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부의 8·8 공급대책과 대출 규제, 급격한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상승폭은 3주 연속으로 축소됐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7%→0.14%) 및 서울(0.26%→0.21%) 역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은 3주 연속(0.32%→0.28%→0.26%→0.21%)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41%)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1%)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0%)는 개포·압구정동 준신축·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신길·영등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지만,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전주대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 인천(0.14%→0.13%)의 경우 서구(0.26%)에서 당하·원당·마전동 위주로, 동구(0.18%)는 송현·화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삼산·산곡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2% → 0.10%)는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이천시(-0.09%)는 안흥동·부발읍 위주로, 용인 처인구(-0.02%)는 이동·포곡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37%)는 중앙·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9%)는 망포·매탄동 위주로, 하남시(0.29%)는 학암·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6%)는 비산·호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이번주 전국에서 0.07% 상승해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17%→0.15%) 역시 상승폭이 전주 대비 축소됐다. 다만 서울은 여전히 6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0.00%→0.00%)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1%), 세종(-0.01%→-0.01%), 8개도(0.01%→0.01%)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