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5일 국회를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기업활동 규제 완화 필요성과 국회 차원의 공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한 대표와 이 대표 그리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잇달아 예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4.9.5 뉴스1
이어 “우리 정치는 상공인들의 창의성이 발휘되고, 세계 속에서 성공하는 걸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과 같은 나라 명운을 좌우하는 산업 영역에서 반도체 특별법 같은 정부와 초당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차이는 좁히고 기회는 넓히고’라는 (당의) 문구처럼, 경제계에서도 가능한 한 많은 차이를 좁히고 기회를 넓혀서 좋은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고,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주시면 더 강한 팀이 된다. 올림픽 선수처럼 국가대항전에서 메달을 따올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화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태원 회장. 2024.9.5 뉴스1
최 회장은 이 대표와의 자리에서 “최근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훈훈한 순풍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활동에 더 도움 되는 많은 법안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최 회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 국가 직접 보조금이 있었으면 한다”며 “규제 완화 정책에 있어 조금 더 큰 규모에 해당하는 ‘메가 샌드박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