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1일간 트럼프와 대부분의 경합 주 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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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4일(현지시각)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핵심 경합 주에서 유세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달 말 선거 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 과정에서 케네디 가문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투어를 계획 중”이라며 “우리는 경합 주 대부분을 함께 돌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 캠프는 케네디 주니어가 지지를 표명한 이후 그와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을 인수위원회 명예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트럼프 캠프로부터 인수팀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트럼프 후보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점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케네디 주니어는 한 때 1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지만, 선거 구도가 해리스-트럼프 양자 대결로 재편되면서 지지율이 4%로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