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오른 이민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이민선은 5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엄예진(24·문경시청)에게 4-0 완승을 거뒀다.
이민선에게는 일본의 신예 마에다 리오(前田梨緒·19)와 맞붙은 8강이 최대 고비였다.
이민선은 준결승에서 푸샤오천(付曉晨·28·중국)을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오른 이민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그러나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정구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抗州) 아시안게임 때도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동메달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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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오른 우에마쓰 도시키. 사진 출처 소프트테니스매거진 홈페이지
한국 남자 에이스 김태민(28·수원시청)도 준결승에서 우에마쓰에게 2-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3관왕인 우에마쓰는 후네미즈 하야토(船水颯人·27)와 짝을 이뤄 지난해 동아일보기 남자 복식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