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9.04.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의사를 설득하고 정부의 신뢰도를 높이기는커녕 입장 바꾸고 말 실수를 연발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세우다 상황을 악화시켜온 게 사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책임질 사람이 책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와) 사전에 교류하거나 교감한 건 아니다”며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박민수 2차관은 2월 “독일 등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적 없다”고 말하면서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인 ‘의새’로 발음해 논란이 됐다.
나 의원은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게 책임 있는 부처의 장인데, 순간순간 잘못된 발언 등으로 갈등을 더 증폭시킨 부분도 상당히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협상 판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