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늦은 밤에 이어 5일에도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9시경부터 또다시 풍선을 띄우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대남 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9.5/뉴스1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저녁 7시 1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두 차례에 걸쳐 48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한 이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풍선을 활용한 도발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1·2차 변·퇴비, 담배꽁초 △3·4차 종이·비닐·천 조각 △5~11차 종이조각 △12~13차 종이류·플라스틱병 위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