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접수를 마감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공고 결과 최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두 곳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야 입찰이 유효한데, 현대건설 주관 컨소시엄 1곳만 단독으로 응찰했기 때문이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이 유찰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5월 1차 입찰은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무산됐다. 6월 2차 입찰과 지난달 3차 입찰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해 경쟁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됐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 ㎡에 공항 시설과 항만 인프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0조530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6년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