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일대… 국토부 계획 고시 年 1690만명 이용, 친환경 공항 추진
제주2공항이 건설 계획이 공개된 지 9년 만인 올 하반기(7∼12월) 설계 등 착공 준비에 나선다. 착공을 하게 되면 완공까지는 5년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주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6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공항 부지가 성산읍으로 결정된 2015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포화 상태인 제주국제공항 수요를 분산시켜 제주 지역의 관광객을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제주2공항 건설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4500억 원 규모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m²(약 166만6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3.2km 길이의 활주로 1본, 계류장(31만1000m²), 여객터미널(11만8000m²), 화물터미널(6000m²) 등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